한국 기업을 조사할 때 유료 신용조회 서비스부터 찾게 되지만, 상당 부분은 공공데이터포털 (data.go.kr)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어떤 질문에 어떤 데이터가 맞는지 정리했습니다.
이 회사가 존재하는가
- 국세청 사업자등록 상태조회 — 계속 / 휴업 / 폐업, 과세유형, 폐업일.
- 국세청 진위확인 — 번호·개업일·대표자명이 모두 일치하는지. 사업자등록증 도용을 잡는 용도.
이 회사에 사람이 있는가
-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 — 가입자 수, 고지금액, 입·퇴사 인원, 12개월 추이. 법인 3인 이상, 개인 10인 이상.
- 국민연금 탈퇴사업장 정보 — 탈퇴일이 포함돼, 언제 빠졌는지 특정할 수 있습니다.
이 회사가 돈을 버는가
- 금융위원회 요약 재무제표 — 매출, 영업이익, 당기순이익, 부채비율. 법인등록번호(13자리)로 조회하며, 공시 대상 법인만 나옵니다.
- 금융위원회 기업 기본정보 — 법인 기본 사항, 상장 여부.
이 회사가 실제로 거래하는가
- 관세청 수출입 실적 — 해외 공급사를 검증할 때 특히 강력합니다. 수출 기업이라면서 통관 기록이 없다면 그 자체가 답입니다.
- 조달청 낙찰·계약 정보 — 공공기관과의 계약 이력. 계약을 이행해 본 회사인지 보여줍니다.
위험 신호
- 고용노동부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—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 명단. 직원에게 급여를 주지 않는 회사와 거래하는 위험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.
- 국세청 고액·상습 체납자 명단 — 일정 금액 이상 체납자.
업종별 인허가·인증
-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(LOCALDATA) — 음식점, 학원, 병원 등 인허가 업종의 개·폐업 이력.
- 식약처 GMP·품목 허가 — 화장품·의약품 제조사 검증.
- 특허청 KIPRIS — 특허·상표. R&D 역량 주장과 브랜드 소유권 확인.
data.go.kr은 계정당 인증키 하나를 발급합니다. 데이터셋마다 활용신청은 따로 하지만, 승인되면 기존 키가 그대로 동작합니다. 새 키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.
공공데이터는 대부분 일 단위 호출 제한이 있습니다. 개발계정은 보통 하루 1만 건이고, 실제 서비스로 쓰려면 운영계정 신청이 따로 필요합니다. 그리고 어떤 데이터도 신용평가를 대신하지 않습니다. 사실 확인의 출발점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.